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 따라 협약 당사국은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위한 정확하고 일관성 있으며,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2016년도 농업 분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약 21.2 백만톤 CO2eq.이며, 부문별 배출량은 벼재배 28.8%, 농경지토양 26.6%, 가축분뇨처리 25.4%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정확한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하여 국내·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폐쇄형 챔버법의 직접 측정을 통한 국가 고유배출계수를 개발하여 벼재배 부문 메탄 배출량과 농경지토양 부문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Tier2 수준의 국가 인벤토리로 작성되었다. 하지만 이는 1996 IPCC 지침에 따라 산정한 것으로 2023년부터 적용할 2006 IPCC 지침에 따르면 벼재배 부문에서 질소질 비료 시용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계수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벼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담수상태에서 토양 중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메탄에 대해 주로 산정되었으나, 질소 투입에 따른 토양 내 미생물의 질산화 및 탈질화 과정에 의해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배출량은 전환과정 중 신속히 N2로 전환되고 상당량의 아산화질소가 물에 녹기 때문에 배출량이 적어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내 벼논(37°13′15″N, 127°02′22″E)에서 질소질 비료 시용에 따른 처리구 4개에 폐쇄형 원형 챔버(높이 50cm, 내경 24cm)를 각각 3개씩 설치하여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산정하였다. 각 처리구의 면적은 약 135m2(5×27m)이며, 질소질 비료는 요소, P2O5는 용과린, K2O는 염화칼리로 각각 시용하였으며, 벼 재배 표준시비량인 3요소 N-P2O5-K2O = 90-45-57 kg/ha 기준 질소 1배, 1.5배, 2배, 무시비로 처리하였다. 시험에 사용한 벼 품종은 삼광벼로서 15cm×30cm의 이앙거리로 중묘를 기계이앙 하였으며, 기비는 이앙 당일, 분얼비는 이앙 후 12일, 수비는 이앙 후 70일에 시용하였다. 물관리는 이앙 후 35일에 중간낙수를 2주 하였다. 아산화질소 시료채취는 주 1회 이상 오전 10시~12시 사이에 챔버 뚜껑을 닫고 1차로 채취한 후 40분 경과 후 2차로 시료 채취하여 아산화질소 농도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시료 채취와 동시에 최초 온도와 40분 후 온도를 기록하였으며, 논물로부터 챔버 상단까지 유효높이를 조사하여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산정하였다.